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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사상 최대' 478억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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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설 수주 500억달러 시대 도래 초읽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해외건설 500억달러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올해 해외건설수주액은 총 478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는 경기회복 가시화, 유가 안정 등을 이유로 내년엔 500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지난해 보다 2억달러 많은 478억달러를 기록 사상최대치로 올라섰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400억달러 대비 76억달러 초과된 수준이다.
국토부는 우리나라 해외수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 플랜트 건설이 경기회복세, 유가 안정 등으로 활기를 띄면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했으며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사가 70%이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별로는 주력 시장인 중동국가 이외에도 알제리(10위→3위), 리비아(12위→4위) 등 북아프리카 지역의 수주 증가가 두드러졌다.

업체별로는 △삼성엔지니어링(ENG) 89억8727만9000달러 △GS건설 67억5160만6000달러 △현대중공업 45억8833만4000달러 △현대건설41억9381만6000달러 △SK건설39억2081만9000달러 등의 순으로 해외수주액이 많았다. 지난해 1위인 현대건설은 올해 4위로 처진 모습이다.
주요 수주 물량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발주한 300억달러 규모의 오일가스프로젝트 중 149억달러를 우리기업들이 수주했다. 이 중 '루와이스 정유생산 확장사업'에서만 단일사업으로는 최대규모인 96억달러(GS 36억달러, SK 21억달러, 삼성엔지니어링 27억달러, 대우 12억달러 등) 수주하는 등 우리기업들의 플랜트 건설시장 진출이 두드러졌다.

또한 해외건설 수주실적 증가와 함께 내용면에서도 국산기자재의 사용비중도 증가했다. 기자재 국산화율(%)은 △ 8.4(04) △11.9(05) △17.7(06) △19.2(07) △22.1(08) 등의 순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중소기업의 수주액도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중동에서 지난해 30억5000만달러에서35억6000만달러로 수주액이 확대됐으며 유럽에서는 4000만달러에서 7000만달러로 수주액이 늘었다.

국토해양부는 내년에도 세계경기가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중동지역에서 수주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며 아프리카, 아시아 등 신흥 시장도 적극 개척해 '해외건설 500억불 시대'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또 플랜트 건설 수주 이외에도 설계·엔지니어링 및 투자개발형 사업 등 진출분야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인프라펀드(2조원 규모) 조성을 통한 금융지원 강화, 해수담수화, 가스액화 등 플랜트에 대한 R&D 지원, 해외건설 고급기술자 양성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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