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농업기술협력 거점, 아시아지역 최초 설치
이번 개소식을 위해 브라질 측에서는 에지문도 후지따(Edmundo Fujita) 주한 브라질 대사와 페드로 아라에스(Pedro A. Arraes Pereira) 브라질 농업연구청 청장 및 관련 연구원 등이, 우리 측에서는 총리실, 외교부 등 정부 및 관련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브라질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후속조치
농촌진흥청과 브라질 농업연구청의 상호 해외협력연구센터 설치는 지난해 11월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양 기관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는 농촌진흥청의 활발한 농업기술협력이 대외적으로 평가받고 또한 우리나라의 농업 기술수준이 해외로부터 벤치마킹할 만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촌진흥청 또한 친환경 녹색기술, 생명공학, 농식품 산업화 기술 등 첨단 미래성장 동력기술을 도입하고 권역별 협력채널을 구축하기 위하여, 브라질 외에 미국, 네덜란드에 해외협력연구센터를 설치하고 북미 및 유럽 대륙 대표국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양국간 협력연구센터 상호 개소를 통해 농업녹색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바이오에너지 및 유전자원 분야의 협력을 특히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브라질은 아마존 강을 중심으로 비옥하고 광활한 농지와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농산물 생산을 주도하는 농업강국으로, 사탕수수(19%)와 바이오에탄올 생산(40%) 및 수출(50%) 세계 1위국이다.
특히 녹색 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한 브라질과의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는 미래 농산업 발전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마존 강 주변의 열대우림지역에는 식물유전자원들이 풍부해 바이오산업의 원천인 유전자원 다양성을 확보하고 공동연구를 통한 기능성 신소재와 신품종 개발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식량안보 측면에서 공동연구와 과학자 및 정보 교류를 통해 브라질 농업에 대한 지식기반을 확보함으로써, 해외 교민이나 진출 농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 및 정보를 지원하여 해외농업 진출의 성공가능성을 높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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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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