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의 내년도 설비투자와 매출이 역대 최대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8일 기획재정부와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내년도 설비투자규모를 5조4762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3%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한전은 이중 63%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키로 했다. 한전 투자 가운데 통신설비 투자는 올해보다 62.6% 늘어난 3714억원, 송배전 설비 투자는 전년 대비 2.7% 늘어난 5조1048억원이다. 통신설비에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령망)구축을 위한 스마티미터(전자식 전력량계)보급, 제주 실증단지구축 사업 등에 2400억원이 포함됐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통해 한전은 2030년까지 신규 일자리창출 15만3000개, 내수창출 147조9000억원을 포함해 263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한전과 한수원,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 등 6개 발전사를 합하면 내년 전력그룹 전체 투자규모는 11조6000억원에 이른다. 한전을 제외한 한수원이 4조2000원, 남동 4000억원, 중부 2000억원, 서부 3000억원, 남부 4000억원, 동서 3000억원 규모다. 자회사들은 대부분 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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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전기요금 인상과 환율, 유가의 안정, 설비효율의 향상에 따라 실적도 최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한전 내부에서는 2009∼2010년간 연 매출액은 평균 40조원(356억달러), 해외매출은 8억달러(9000억원)까지 예상하고 있다.증권업계는 한전 매출은 지난해 31조원에서 올해는 8.7%증가한 34조원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6%정도 증가한 36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전은 관계자는 "대규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해까지 한 건도 없는 세계 최고기술을 내년 3개 확보하고 세계 전력회사 순위도 10위권에서 내년까지 9위 이내에 진입한다는 목표"라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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