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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의 후예', 이범수 '훈남 3종 세트'로 여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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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 영화 '홍길동의 후예'의 주인공 이범수가 여심 공략에 나섰다.

이는 이범수가 영화 속에서 보여준 '훈남 3종 세트' 이미지가 영화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이번 공개된 3종 세트에는 피아노 연주, 인공암벽등반에서 드러낸 상체의 살아 있는 근육, 날렵하고 섹시한 액션 등 이범수가 '홍길동의 후예'에서 열연한 이미지가 담겨있다.

이 영화에서 이범수가 연기한 홍무혁은 홍길동의 18대 후손으로 선조의 뜻을 이어 비밀리에 의적활동을 벌이고 있는 음악교사다. 여학생들이 넋을 잃고 바라볼 정도로 멋진 피아노 실력을 자랑하는 '완소남'이자, 재벌의 비리를 참지 못하는 정의감에 불탄 의적이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터프가이이기도 하다.

'훈남 3종 세트'는 이러한 홍무혁의 '완벽남' 캐릭터를 그대로 담아내면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여자친구의 존재와 그녀에게 선물한 직접 그린 선물이 공개되고, 조용한 기부와 독거노인을 위한 연탄배달 등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이범수는 영화계 안팎에서 '훈남 배우'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중이다.

최근 중장년층에게 높은 호응을 얻어내고 여심까지 자극, 개봉 이후 오히려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홍길동의 후예'는 개봉 3주차를 맞아 꾸준히 관객 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여 백만 고지 점령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홍길동의 후예'는 2009년 홍길동 가문의 후예들이 '홍길동의 정신'을 이어 비리가 많은 재벌의 집만 털어 의로운 곳에 쓴다는 기발한 설정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경제 불황으로 답답해졌던 가슴이 뻥 뚫리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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