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7일 일본 증시의 닛케이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와 엔·달러 환율의 약세가 미국 수출 기업들의 실적을 우상향으로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01포인트(1.45%) 상승한 1만167.60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5포인트(1.05%) 오른 898.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에서 1만1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 전망치인 12만5000명을 크게 밑도는 결과다. 11월 실업률도 전달 10.2%에서 10%로 떨어졌다. 4일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90.56엔을 기록하며 크게 올랐다. 고용지표 호조와 달러화 강세가 투자자들에게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더블딥 우려의 저하와 투자 자신감회복이 이날 일본 증시를 이끌었다. 이날 일본 증시는 IT 관련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주가 크게 뛰어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크게 오르면서 일본 최대 TV 수출업체인 소니는 2.78% 상승했고, 세계 2위 SLR 카메라 생산업체인 니콘은 5.38% 올랐다. 세계최대 반도체 생산 장비 업체인 어드반테스트는 노무라 홀딩스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3.57% 뛰었다.
일본항공(JAL)은 정부가 7000억엔의 채무보증을 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 상승한 107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도요타 자산 관리의 하마사키 마사루 최고투자전략담당자는 “엔·달러 환율은 90엔을 웃도는 선에서 유지된다면 일본 기업들의 주가도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깜짝’ 고용지표가 미국 시장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불러일으켜 달러 매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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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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