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다만 세종시 수정 추진 논란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산적한 국내 현안 등을 감안해 17일 오전에 한국을 출발, 기내에서 1박을 하는 등 짧은 일정(1박3일)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수행단도 최소 규모로 구성할 예정이다.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계기에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브라질 등 100개국 정상 가까운 나라의 정상 또는 총리들과 UN 등 국제기구 수장들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의 참석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대한민국의 선도적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데 따른 것. 이 대통령은 17일 코펜하겐 도착 직후 기조연설을 통해 중기감축목표 설정 및 녹색성장 추진 방향, 우리나라가 국제협상에서 제안한 개도국 감축활동 등록부(NAMA Registry) 제안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선도국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국제사회 및 해외 언론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방한 당시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감축목표를 신흥 경제국의 모델이라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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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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