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음식을 한 쪽 치아로만 씹는 경우, 치주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치과검진이 필요하다고 치과 전문의가 조언했다.


자주 씹는 쪽 치아는 식이섬유와 같은 음식물이 닦아주는 역할을 해, 치아가 깨끗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또 반복적 운동으로 치아를 둘러싼 근육도 건강해진다.

반면 식사시간에 놀고 있는 쪽은 음식 잔여물이 잘 끼게 되고, 제거가 되지 않으므로 충치가 생기는 등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근육도 약해져 음식 씹는 일이 더 힘들어 진다. 악순환이 반복되며 각종 치주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미소드림치과에 따르면 20-30대 젊은이의 30%는 주로 한 쪽 어금니만으로 음식을 씹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비대칭 운동이 계속될 경우 턱관절 이상도 유발될 수 있다. 턱관절이란 턱뼈와 두개골이 만나 이루는 관절로, 귓구멍 바로 앞에 손가락을 댔을 때 입을 열고 닫는 움직임이 느껴지는 부위다. 음식물을 씹을 때 지렛대 역할을 하는 중요한 관절이다. 한 쪽 치아만 사용하면 턱관절의 균형이 깨지고, 부정교합이 생기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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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가 나타나면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소리가 나고, 턱 주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심하면 입이 잘 안 벌어지고 턱을 움직일 때 귀 근처 통증과 함께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 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근육의 비정상적 발달로 이어져 사각턱과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도 있다.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대표원장은 "의식적으로 양쪽 치아를 사용해 음식을 씹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평소 쓰지 않는 쪽으로 음식물을 씹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이미 치주질환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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