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악역";$txt="";$size="550,255,0";$no="200912020856112198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연예계에 '악역캐릭터'가 전성시대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인기를 독차지했던 미실 고현정과 영화 '시크릿'의 연기파 배우 류승룡, 수퍼히어로 무비 '전우치'의 김윤석 등이 바로 그 주인공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점은 악역이지만 밉지 않다는 것이다. '절대선도 절대악'도 없는 요즘시대를 은근히 빗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겨난 심리한 용어중엔 '나쁜남자 콤플렉스'란 단어도 있다.
'악역캐릭터'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현대인들의 심리상태와 무관치 않다. 성격 좋은 사람보다는 약간 반항적이고 거친 사람들에게 더 끌리는 것을 일컷는 심리와 일맥상통한다. 자신에게 덜 친절한 사람에게 이상스럽게 끌린다.
#가수 비가 시초?
이미 가수 비가 '나쁜남자 콤플렉스', '밉지않은 악역'을 적절히 활용, 스타로 떠오른 것이 그 당위성을 입증했다. 첫번째 히트곡이 '나쁜 남자'였던 비는 '상두야 학교가자'와 '풀하우스' 등 드라마에서도 '나쁜남자'이기를 원했다. 여주인공들에게 까칠하게 대하는 캐릭터로 젊은 여성층의 관심을 이끌어낸 그는 '까칠남'을 트레이드마크로 해서 무섭게 떠올랐다.
$pos="C";$title="가수 비, 자카르타 공연도 대성황 \"아빠 까바라, 비!\"";$txt="";$size="550,366,0";$no="200912041159047699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요즘 연예계를 관통한 악역들은?
올해 드라마계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히는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은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미실 캐릭터로 농익은 연기력을 과시했다. 미실은 계급의 한계를 이겨내고 여왕의 자리에 오르려 했던 야심 찬 인물로 남다른 배짱과 뛰어난 지략의 소유자다.
고현정은 '선덕여왕'에서 미실이 덕만공주와 김유신의 견제에 맞서 권력을 쟁취하는 모습을 연기하며 시청률을 40%대 중반까지 끌어올렸다. 미실의 자결 이후 시청률이 30%대 초반으로 하락한 것만 봐도 이 작품에서 악역 고현정의 역할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젊음으로만 승부하려는 '덕만공주' 이요원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배우 류승룡도 영화 '시크릿'에서 악당 재칼 역을 맡아 최고의 악역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그간 주로 형사나 비밀요원, 백수 등의 역할을 맡아왔던 그는 극중 살해당한 친동생의 복수를 위해 직접 범인 사냥에 나서는 악명 높은 조직 보스다. '시크릿'을 접한 관객들도 류승룡의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에 열렬한 지지와 박수를 보내고 있다.
'타짜'의 최동훈 감독과 영화 '전우치'에서 다시 만난 김윤석이 연기한 화담 역시 이전 역할인 '타짜'의 악귀와 비교되는 악역이다. 명망 높은 조선시대 도사로 전우치의 라이벌이자 도인의 본분을 다하며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지만 라이벌 전우치와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 때문에 내재된 욕망을 점점 드러내는 역할.
김윤석은 기존 히어로물의 악당들과는 달리 선량한 선비였으나 욕망을 드러내며 내면의 갈등을 겪는 인물을 연기한다. 연기파가 펼치는 색다른 느낌의 악역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는 두고 볼 일이다.
$pos="C";$title="[악동 전성시대②]월화극 악역전쟁…조민기 VS 김갑수";$txt="조민기 김갑수 유승룡";$size="550,228,0";$no="200809271411396837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악역전성시대 왜?.
이처럼 악역이 인기를 끈 것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월화드라마 전쟁'때도 '에덴의 동쪽'의 조민기, 드라마 '타짜'의 김갑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어쨌든 '악역이 전성시대'이유는 뭔가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시대적인 상황 때문이다. 밋밋한 것을 싫어하는 요즘,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선악의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캐릭터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고, 가요계에서도 자기의 주장을 뚜렸히 담은 가사들이 팬들을 더욱 자극 시키고 있다.
또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긴장과 스릴을 즐기고, 승부욕을 자극하는데는 '나쁜남자 콤플렉스' 혹은 '악역'만한 소재도 없다는 것.
의학박사 조애경씨(We클리닉 원장)는 "시대가 힘들고 어려워질 때는 뭔가 자극적이고 선악이 대비되는 콘텐츠들이 인기를 끈다"며 "'알파걸', 치명적인 유혹을 지칭하는 '팜므파탈' '옴므파탈' 등의 용어도 바로 이같은 시대를 반영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