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AS '쌍끌이 전략' 높은 벽 뚫었다
전세계업체 최대격전지 '황금시장'서 선전
연내 1만4000대 달성가능.. 사상최고 기록
$pos="C";$title="ㅇ";$txt="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두산공정기계 근로자들이 굴삭기 조립작업을 하고 있다.";$size="510,340,0";$no="200912030837031306674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3일 중국 옌타이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고속도를 달리기를 30여분. 좌회전을 해 공장 정문에 들어서니 정면에 거대한 건물이 기자를 맞이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현지 굴삭기 생산공장인 두산공정기계유한공사(DICC). 이른 아침이지만 직원들은 발걸음을 분주히 옮기는 모습이다.
DICC는 지난달 말 현재 총 1만3290대의 굴삭기를 중국에서 판매해 올해 중국시장 점유율 16.5%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 달여를 남기고 판매대수가 지난해 연간 판매 대수인 1만2101대를 뛰어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연말까지 1만4000대 판매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김동철 두산중국투자유한공사 법인장(부사장)은 "금융위기로 미국과 유럽 건설기계시장이 붕괴되자, 전세계 모든 건설기계업체들이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으로 몰려들어 현지 업체들과 뒤엉키며 판매전을 펼쳤다. 올해가 중국 진출 이래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총 33만㎡ 규모의 부지에 연산 1만7500대의 굴삭기와 지게차 7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DICC 공장은 4개 조립라인에서 29기종의 굴삭기를 매일 평균 60여대를 생산해 중국 전역으로 판매한다.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의 핵심 경쟁력은 A/S 강화를 통한 고객 끌어안기다. 김 법인장은 "굴삭기는 생산재이므로 제품 품질과 이를 뒷받침해 줄 신속한 A/S가 핵심"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우수한 제품 품질과 중국내 최대 규모의 A/S망을 확보하고 있는 두산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많은 370여 곳의 영업 및 A/S망을 중국 전역에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경 150km까지 한 A/S센터가 담당하던 것을 최근에는 반경 100km로 줄여 'SAN(Service Assurance Network) 150' 전략이 조만간 'SAN100' 전략으로 전환된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시장의 변화 추세에 맞춰 제품 라인업 변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간 굴삭기 주력시장이 20t 이상 33t 미만의 중형급 장비가 70% 이상을 차지했다면 올해는 58%대로 축소시키는 대신 소형장비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두산인프라코어도 지난해 5월부터 소형굴삭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중국 및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장쑤성 쑤저우에 제2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1단계로 2011년까지 연간 소형굴삭기 8500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완성하고 이후 2단계 설비확장을 통해 1만2000대 규모의 대형 생산기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시작된 휠로더 시장도 공략을 개시했다. 중국 건설기계시장의 40%를 차지하는 휠로더 시장을 위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7년 현지 휠로더 업체를 인수했으며, 지난해 연간 8000대 규모의 휠로더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올해부터 중국형 휠로더 모델을 앞세워 중국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말까지 1200대 판매로 시
장 점유율 1%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법인장은 "두산 굴삭기가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는 있지만, 브랜드 파워가 뛰어난 캐터필라, 고마쯔, 히타치 제품들에 비해 아직도 10만~20만위안씩 적게 받고 있다"면서 "그 동안 두산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고 알려졌는데 이제는 우리도 (비싼)가격 만큼 성능이 좋다는 쪽으로 소비자 인식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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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타이(중국)=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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