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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일전] 한국 "일본그린에 태극기 꽂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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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4일 일본 오키나와서 개막 '매치플레이 결투'

 한국대표팀이 지난해 한일대항전을 앞두고 '파이팅'을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는 모습. 한국은 당시 폭설로 대회가 '9홀이벤트 경기'로 축소됐지만 15-9로 일본을 대파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한국대표팀이 지난해 한일대항전을 앞두고 '파이팅'을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는 모습. 한국은 당시 폭설로 대회가 '9홀이벤트 경기'로 축소됐지만 15-9로 일본을 대파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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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이번엔 반드시 일본열도를 정복하겠다"

신지애(21ㆍ미래에셋)가 앞장선 한국의 '드림팀'이 4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골프장(파73ㆍ6550야드)에서 개막하는 한ㆍ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총상금 6150만엔)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2007년 패배에 이어 지난해 대회가 무승부로 처리돼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도 4승1무3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어 이번에 지면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박빙의 승부다.

이틀간 총 24차례의 싱글스트로크매치플레이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일단 한국팀의 '세대교체'가 화두다. 그동안 한국팀을 지휘했던 박세리(32)와 김미현(32ㆍKT), 박지은(31ㆍ나이키골프), 한희원(31ㆍ휠라코리아) 등 '1세대'가 빠지고 일본파의 '맏언니' 이지희(30ㆍ진로재팬)가 새롭게 주장을 맡아 대대적인 변신이 시작됐다.

이때문에 '미국파' 역시 신지애(21ㆍ미래에셋)와 최나연(22ㆍSK텔레콤),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 김인경(21ㆍ하나금융), 유선영(23) 등 '영건'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일본에서는 전미정(27ㆍ진로재팬)과 송보배(23), 임은아(26)가 합류했고, 국내파 중에서는 '4관왕'에 오른 서희경(23ㆍ하이트)과 유소연(19)과 이보미(21ㆍ이상 하이마트), 이정은(21ㆍ김영주골프) 등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팀의 '아킬레스건'은 그래서 경험 부족이다. 김인경과 유선영, 임은아, 이보미, 이정은은 첫 출전이고, 서희경과 유소연은 지난해 출사표를 던졌지만 2라운드가 취소돼 이번이 첫 출전이나 다름없다. 대회가 열리는 류큐골프장의 고려잔디는 특히 한국의 신예들에게는 낯설다.

하지만 이지희와 전미정, 송보배 등이 '일본파'들이 건재하다. 그동안 피로누적을 호소하던 신지애와 서희경 등도 짧은 휴식이지만 어느 정도 체력을 회복했다. 신지애는 "한일전에서 부진했다"면서 "올해는 반드시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고, 서희경은 "상대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일본 그린에 태극기를 꽂겠다"는 필승 의지를 보탰다.

일본팀 전력은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랭킹 1~ 3위인 요코미네 사쿠라(24)와 모로미자토 시노부(23), 아리무라 치에(22)가 모두 출전했고,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24), 고가 미호(27), 바바 유카리(27), 우에다 모모코(23), 사이토 유코(42), 후쿠시마 아키코(36), 후도 유리(35) 등이 가세했다.

일본은 20대 중반을 주축으로 30~ 40대까지 포진한 안정감에 무게를 둔 진용이 강점으로 꼽힌다. 더욱이 모로미자토와 미야자토의 고향이 바로 오키나와다. 여기에 홈 텃세도 강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SBS골프채널이 첫날은 오후 1시30분부터, 둘째날은 오후 12시30분부터 방송한다.



오키나와(일본)=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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