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관 수석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의 중국 생산량 증가, 미국 신차투입 및 신공장가동, 유럽 신차투입 등으로 모비스에 대한 모듈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비스 자체도 체코공장 본격가동과 크라이슬러 납품개시 등으로 안정적 물량 증가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환율변동과 선진시장의 회복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비스의 연간 외환 순유입액은 15억불 규모로서, 이를 모비스 연간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원화가 100원 절하되면 영업이익이 대략 10%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비스의 부품 수출은 북미 25.9%, 유럽 29.1% 등으로 선진시장 비중이 높은 가운데 내년에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시장이 회복할 것인가도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게 신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또 지주사 전환설과 관련 모비스 측에서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모비스는 지난 8월 현대제철로부터 현대차 지분 5.83%를 전량 인수해 현대차 지분율을 20.78%로 늘린 데 이어 지난 11월 18일 현대차는 보유 중이던 모비스 지분 1.68%를 전량 장내매도했다"며 "시장에서는 향후 모비스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나, 모비스는 이에 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