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와 기업은행은 올해 2월에 조성했던 '농수축산 및 유망 중소기업 지원 상생펀드'가 총 1000억 원 중 이날까지 983억 원이 저리로 대출돼 400여 개의 영세 중소기업들에 지원됐다.
경남 함안에 있는 H농수산은 김치를 제조해 일본 등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이었다가 금융위기와 환율하락으로 바이어 이탈을 겪었다. 마사회 상생펀드를 통해 2억원의 운전자금을 저리에 대출받아 원자재를 현금으로 구매, 원가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지금은 떠났던 바이어들이 돌아와 다시 활발히 수출을 하고 있다.
서울이 있는 E전선도 환율상승으로 원자재가격이 올라 도산 위기에 몰렸으나 상생펀드에서 긴급 자금을 수혈 받아 회생했다. E전선은 경영정상화로 올해 매출이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마사회가 상생펀드를 시작한 이후 대기업들이 비슷한 펀드를 잇달아 조성해 출범했으며 연쇄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상당수 중소기업이 회생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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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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