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람도 모르는 서울] 나무 심고 도로 다시 정비하는 등 걷고 싶은 젊음의 패션거리 만들기 한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1990년대만해도 부유층 젊은이들의 유흥과 패션 중심지로 알려진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강남의 대표적 패션명소였던 압구정 로데오거리를 ‘보행자 중심의 패션과 젊음의 테마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과거 명성을 찾아보기 어려운 곳으로 변모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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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족’으로 표현됐던 ‘부유층 젊은이들 거리’
압구정 한양1차 앞 거리인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한 때 압구정동이 갖는 대한민국 대표 부촌을 상징하는 패션거리였다.
이 때문에 일부 부유층 젊은이들의 비뚤어진 행태를 빚댄 ‘오렌지족’이란 이름이 나올 정도로 ‘부러움과 시기’의 대상 지역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거리도 강남역 부근과 신촌역 일대 대학가 촌에 젊은이들을 빼앗기면서 상권이 점차 쇠락의 길을 걸었다.
$pos="C";$title="";$txt="압구정 로데오 거리 조성 공사 소개 안내판";$size="550,412,0";$no="2009112008270223891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에 따라 과거 고급 패션의 거리였던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주점 음식점 화장품 용품점 액세서리점 미용실 카페 편의점 부동산 등이 혼재하면서 특색 없는 보통 상권으로 기능이 떨어졌다.
특히 이 곳 건물과 간판도 30여년이란 기간이 지나면서 노후화하면 상권의 활력이 크게 떨어졌던 것이 사실.
이제 로데오거리 이름은 송파구 문정동, 강동구 천호동, 광진구 건대입구, 양천고 목동 등지로 팔려간 정도로 그 흔적이 사라져 가 있는 듯했다.
◆나무 한 그루 없는 삭막한 통과교통 지역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나무 한 그루, 벤치 하나 없는 삭막한 거리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10년 동안 숙원인 이 거리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강남구는 구 예산 34억원을 들여 패션특구와 연계된 디자인으로 도시 문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젊음의 거리를 조성키로 위해 보도와 차도를 새롭게 만들고 휴식과 오락이 있는 테마 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os="C";$title="";$txt="로데오거리 입구에 소나무가 심어지고 바탁 공사를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size="550,412,0";$no="2009112008270223891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강남구는 지저분한 통신선로를 지중화하고 보.차도 정비와 가로시설물 설치, 가로조명 교체, 녹지공간 조성, 난립한 간판 개선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는 대대적인 개선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강남구는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이 지역을 보행자 중심의 패션과 젊음의 테마거리로 조성하기로 계획을 수립, 지난해 7월 25일 지식경제부로부터 청담.압구정동 일대를 '패션특구'로 지정받고 올 9월 공사를 시작했다.
$pos="C";$title="";$txt="로데오거리 현재 모습";$size="550,412,0";$no="2009112008270223891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 공사는 준비 단계부터 인근주민, 상인과 건물주 대표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 거리 디자인 설계안을 논의하고 총 3회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진행되고 있다.
또 공사기간 중 지역상인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를 전면통제하는 대신 구간별로 부분통제하고, 보행자를 위한 가설 보행로를 설치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했다.
압구정 한양1차 앞 길인 압구정로 남35길 235m와 선릉로 서 14길 205m 등 모두 440m가 이달 말 새로운 변신을 앞두고 대대적인 공사가 한창이다.
$pos="C";$title="";$txt="차도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size="550,412,0";$no="2009112008270223891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기자가 현장을 찾은 19일 오후 3시30분경. 현장은 보도를 까는 인부 등 40~50여명이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풍경과 자연, 낮고 밤의 빛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거리 조성
강남구는 압구정로와 선릉로의 테마 설정을 통한 개성 있는 가로를 만들고 각 길의 테마와 보행 안정성을 고려한 곡선과 직선형의 ‘풍경 있는 거리’를 만들기로 했다.
또 나무 심는 것과 녹지 계획을 통한 특색 있고 통일감 있는 가로 경관을 조성하는 ‘자연이 있는 거리’로 조성해 휴식공간을 만들겠다는 컨셉트를 갖고 있다.
$pos="C";$title="";$txt="압구정 로데오거리 이미지. 거리 곳 곳에 나무가 심어지고 차도도 굴곡을 이루는 등 걷고 싶는 거리로 탈바꿈할 날이 머지 않았다.";$size="427,508,0";$no="2009112008270223891_6.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야간에 나무에 비춰지는 수목 투사등을 통해 아름다운 가로를 조성과 보도와 차도 구분을 위한 지중 매입 차량 유도등 도입으로 ‘낮과 밤의 빛이 있는 거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데이 패션 뷰티마켓, 청담압구정 페스티벌 등 연중 행사를 위한 이벤트 공간을 만들는 ‘이야기가 있는 거리’로 만들기로 했다.
압구정로 남35길은 아기자기한 패션숍 등이 다수 입주해 있는 거리로 곡선형의 도로선형을 통한 차량 속도 제한, 로데오거리 주징닙로서의 가로 분위기 강화, 거리 휴게와 적절한 배치를 통한 다양한 경험 제공, 보행환경을 고려한 녹지를 만들기로 했다.
$pos="C";$title="";$txt="로데오거리 선릉로 입구 부분";$size="550,412,0";$no="2009112008270223891_7.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특히 도로 계획은 모든 사람이 이용하기 쉽고 걷기 좋은 매력적인 거리를 조성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는 사람 위주의 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쪽 2m였던 보행 도로를 4m씩으로 두 배 넓힌 반면 8m이던 차도를 4m로 줄여 일방통행화 했다.
바닥 포장은 고품격 명품 거리 이미지 구현을 위해 국내 화강석 포장했다.
특히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고도 걷기 편안한 바닥으로 마감하고 있다.
조경계획은 거리아 자연과 사림이 어울어진 새로운 도시 문화 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건물과 건물 사이에 보행공간이 확보되는 곳에 조경공간을 배치키로 했다.
$pos="C";$title="";$txt="로데오거리 위치도 ...한양1아파트 건너편 거리. ";$size="490,414,0";$no="2009112008270223891_8.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로데오거리 입구에는 소나무를 심어 사계절 푸르름을 유지토록 했으며 이팝나무와 산딸나무을 섞어 심어 조성수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 쇼핑을 즐기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만들기 위해 우드와 스틸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벤치를 곳 곳에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신주와 교통표지판, CCTV ,휴지동 볼라드 우수받이 커버, 맨홀덮게 등도 서울시와 강남구 표준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했다.
또 로데오 거리만의 특색 있는 야간 경관을 연출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한 거리와 자연이 어우러진 경관을 만들기로 했다.
조명기구는 LED 가로 보안등, 수목 투광등, 지중 매입 차량 유도등을 설치키로 했다.
또 거리 중앙부 만남의 광장 조성을 이한 주변 공간 정비와 이벤트 행사시 무대 벼경되는 공간 조성도 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로데오거리 입구 상징 조형물도 새롭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남구 지역경제과 이태호 주임은 "강남구를 대표하는 젊음의 거리로 만들기 위해 밤 낮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상인들 “상권 다시 살아날 기대 크다”
현재 압구정 로데오거리를 새롭게 조성하는 공사는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보였다.
앞으로 10여일 있으면 이 곳은 전혀 다른 차원의 고급 거리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새롭게 선 보이면서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까지 타면 제2의 로데오거리 중흥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임성진 압구정상인연합회장(46)은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준공되면 편안하게 걸으면서 쇼핑도 할 수 있어 옛 로데오거리 황금기를 다시 맞을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밝혔다.
임 회장은 “특히 주민들의 10년 숙원을 맹정주 현 강남구청장이 해결해주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거리 조성후 제2의 전성기를 맞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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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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