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츠만 대사, "미국과 중국의 경제 균형위해 추가 조치 기대"
19일 존 헌츠만 주중 미국대사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 여름까지 환율 등을 포함한 문제들이 진전을 보이기를 원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2005년 7월~2008년 6월까지 위안화 가치는 달러대비 20% 급등했지만 작년 8월 이후로는 중국이 자국 내 수출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실상의 고정환율제를 고수해오고 있다. 이에 미국은 글로벌 불균형을 문제 삼아 중국 측에 위안화 절상 요구를 끊임없이 제기해오고 있던 상황이다.
중국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위안화 절상에 대해 확실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후 주석은 "양국 간 무역 분쟁은 서로간의 입장 차이가 있는 만큼 어쩔 수 없는 일"이며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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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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