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와 '청렴 결의대회' 개최···정부엔 공정한 수주활동 위해 제도개선 건의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건설업계가 국가 청렴도 1위 달성을 위해 부정·부패와 완전히 단절하겠다는 뜻을 모으고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회장 권홍사)와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오)는 공동 주관으로 19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 청렴결의대회’를 갖고 건설업계의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오 위원장과 권홍사 회장을 비롯,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김정중 한국주택협회 회장, 이재균 해외건설협회 회장 등 18개 건설단체장과 김중겸 현대건설 대표, 윤석경 SK건설 대표, 박창규 롯데건설 대표, 진태영 대진주택개발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업계는 ‘건설산업 청렴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건설문화를 가꾸고 저가낙찰을 지양하며 나아가 건설 산업과 국가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건설인들은 이를 위해 ▲일체의 불법행위 근절 및 공정경쟁 문화 정착 ▲입찰가격 협정 및 담합 금지 ▲건설기업과 근로자간 상생 협력 ▲덤핑 수주 지양 ▲적정 공사비 확보 및 안전시공 노력 ▲윤리경영 실천 ▲건설산업의 저탄소 녹색성장 적극 기여 등을 실천 사항으로 채택했다.


건설인들은 또 이들 실천 사항이 선언적 구호로 머물지 않고 실효성 있게 실천되도록 단체별 계도 활동을 실시하고 건설업자간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전 건설업계의 윤리의식 정착과 청렴정신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권홍사 회장은 “일부 업체들의 부정·부패 관련 소식이 열심히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대다수 건설인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며 “이로 인해 건설업계 전체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막고 건설시장에 공정한 경쟁의 룰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청렴결의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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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회장은 “건설업이 업계의 자발적인 정화 노력과 건설제도 선진화, 공정하고 투명한 수주시스템의 도입 등으로 관행적인 뇌물수수와 부패의 고리는 끊어졌지만 일부에서는 아직도 과거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면서도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부정·부패와의 완전한 단절은 물론 국가청렴도 1위 달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에는 자유롭고 공정하게 수주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오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건설공사 및 입찰과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부조리는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정부 예산낭비와 부실시공 등으로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건설산업이 과거 부실·부조리 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안전·완전 시공을 지향하며 윤리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산업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자리를 옮겨 권홍사 회장 등 건설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애로사항과 현안 등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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