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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잡음 방치땐 완성차 수명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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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변속기 오일 2만km 마다 바꿔줘야

[車 점검도 DIY]⑥오일 보충 및 교환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자동차에서 오일은 각종 장치의 마모를 줄여주는 윤활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자동차에서 기계가 맞닿는 부분은 사람의 무릎처럼 오일이 필요하다.

그럼 자동차에서 오일 점검과 보충, 교환이 필요한 장치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바로 엔진, 파워 스티어링, 브레이크, 클러치, 변속기 등 자동차의 구동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일은 일반적으로 열에 의해, 공기와 접촉으로 증발하게 된다. 다시 말해 누출이 없다고 해도 쓸수록 줄어든다는 얘기다. 정기점검과 보충, 교환이 꼭 필요한 이유다.
제품에 따라 어떤 오일은 보충만으로도 가능하지만, 또 어떤 오일은 교환을 해주어야 하고, 오일에 따라 점검 주기도 다르기 때문에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오일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엔진오일이다. 엔진오일은 엔진 부분에 공급되어 엔진과 엔진 사이의 부품의 마모를 막고, 원활하게 작동하게 도와준다. 따라서 엔진오일이 충분치 않으면 차에 무리를 주게 된다. 엔진오일의 교환 주기는 일반적으로 매 1만Km 마다 교환해주어야 하지만, 비포장 도로 운행이나 장시간 공회전을 하는 경우, 또 장기 주차를 하는 등 엔진에 무리가 가는 일이 많다면 매 5000Km마다 교환하는 것이 좋다.

엔진 옆을 보면 동그란 손잡이에 길쭉한 쇠꼬챙이가 있는데 이게 바로 오일 레벨 계량기다. 뽑아서 깨끗이 닦은 다음 엔진 오일 마개를 열고 집어넣었다 뽑는다. 이때 오일 레벨 게이지에 묻은 엔진 오일이 아래쪽에 표시된 최대선(MAX)과 최소선(MIN) 사이에 있다면 정상이다.

만약 최소선까지 내려가 있거나 묻어나오지 않는다면 즉시 엔진 오일을 보충해야 한다. 최대선을 넘는 경우에도 엔진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한다.

파워스티어링 오일은 스티어링 휠을 돌리는 힘을 줄여줘 조향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파워 스티어링 오일이 부족하면 잡음발생, 구성부품의 빠른 마모, 조향력 증가 등의 현상이 발생되므로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파워스티어링 오일통은 엔진 룸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종에 따라 불투명한 탱크와 반투명 탱크가 있다. 불투명한 탱크의 경우는 캡에 레벨 게이지가 있으며, 반투명한 경우는 탱크에 게이지가 있다. 반투명 탱크라면 두 눈금 사이에 오일 량이 와있는지를, 불투명 탱크는 레벨 게이지의 두 눈금 사이에 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차는 달리는 것 만큼 정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브레이크 오일은 브레이크와 관련된 부품들에 공급되어 브레이크가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도와준다. 브레이크 오일의 교환주기는 일반적으로 매 2만Km이다. 브레이크 오일이 급격히 줄어드는 경우에는 브레이크 패드가 닳아서 생겨나기도 하므로 브레이크 패드도 함께 점검해줘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통은 엔진 룸이 있으며, 탱크에 표시된 게이지의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에 오일이 와있으면 정상이다.

변속기 오일도 수시 점검 대상이다. 변속기 오일을 점검 시에는 자동차의 변속기 레버를 P위치에 놓고, 주차 브레이크를 채운 후 엔진 시동을 건다. 그리고 레버를 'R-N-D-2-1' 등으로 차례로 작동시켜 자동변속기 내부에 오일이 차도록 한 다음 레버를 다시 N에다 놓는다. 그리고 엔진룸에 있는 오일 레벨게이지를 확인하고 'HOT' 범위 내에 있으면 정상이다. 변속기 오일은 보통 2만km 주행, 또는 2~3년 주기로 교환하는 경우가 많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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