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공무원시험 중 유일하게 지역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은 올해 9만3000여명이 지원해 평균 1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세 9급은 무려 8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필기시험 합격자 성적은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사이트에서 수험생 본인에게만 공개된다.
최종합격자 통계를 보면 전체합격자 539명 중 여성이 307명(57.0%)을 차지해 공직시험에 여성강세가 지속됐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5년 59.1%에서 2006년 58.5%, 2007년 61.4%, 지난해 61.8% 등이었다.
4년제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합격자가 77.9%(4년제 대학재학·중퇴자는 12.3%)에 달했고, 고졸이하는 1.1%(6명)에 불과했다.
거주지별로는 서울이 20.9%(113명)인데 비해 인천·경기 45.1%(243명), 기타 지역 34.0%(183명)등 서울 이외 거주자가 79.1%(426명)에 이르렀다.
올해부터 공무원시험의 응시상한연령이 폐지돼 응시가 가능했던 7급 36세이상, 9급 33세이상은 각각 649명, 3908명이 지원해 4.8%인 26명(7급 1명, 9급 25명)만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합격자들은 다음달 1~3일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사이트에서 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며, 이후 임용·교육 등 절차를 거쳐 서울시 소속 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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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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