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33개 초등학교 지하수 중금속·각종 세균 등에 오염돼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내 33개 초등학교가 중금속·각종 세균 등에 오염된 지하수를 3200여명 어린이들에게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지역 33개교의 지하수에서 철과 구리, 질산성질소, 불소, 각종 세균 등이 검출된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 H초교와 이천 D초교는 지난해 1·2분기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질산성질소 함유량 기준치인 10㎎/ℓ를 초과했다. 질산성질소를 많이 먹을 경우 피부색이 푸르게 변하는 청색증이나 성장 발육 저해, 빈혈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화성 M초교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수질검사에서 지하수에서 철이 기준치인 0.3㎎/ℓ를 초과해 검출됐다. 철은 다량 복용시 혈소판 침착 혈색증 등을 유발한다.
이천의 또다른 D초교는 지하수에서 구리가 기준치인 1.0㎎/ℓ가 넘게 나왔다. 구리도 많이 먹을 경우 모세혈관과 간장 손상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지하수가 오염된 33개교에서는 총대장균군과 일반세균도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천우 도의원(한·안양2)은 “교육청의 불찰로 33개교 3291명이 중금속과 각종 세균 등으로 오염된 학교 지하수를 마셨다”며 “각종 세균으로 감염된 물을 마시는 것은 아이들 건강에 치명적인 만큼 지하수 개발을 현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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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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