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안정 지속 여부가 관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3주만의 반등에 성공한 뉴욕 증시가 추가 상승할 수 있을까. 추가 상승을 이루게 된다면 뉴욕증시는 다시 한번 연고점에 도전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에 대한 의구심은 높다. 월가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를 기점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안정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0월 실업률 발표 등 어느때보다 부담스러운 한 주였지만 오히려 반등의 계기를 삼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

버락 오바마 정부는 FOMC를 통해 부양 의지를 재차 확인시켜줬고, 주택 구매에 대한 세제 혜택 연장 방안 등에도 서명해줬다. 이러한 정부의 부양 의지는 출구전략에 대한 부담을 씻어주면서 투자심리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지난주와 비교하면 한산하다 싶을 정도로 큰 변수가 없다는 점도 경계심리의 무장해제를 기대해볼 수 있게 만든다.


대형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뉴욕 증시는 이제 새로운 모멘텀 찾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시기적으로 11월에 접어들면서 소매업체들은 연말 쇼핑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11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가 발표되고 월마트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는 점에서 연말 쇼핑시즌 효과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는 결국 고용 상황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을 수 밖에 없다. 10%를 넘어선 실업률 탓에 연말 쇼핑시즌과 관련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해리슨 파이낸셜 그룹의 레이 해리슨 사장은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직업에 대해 불안해 하면 할수록 더욱 소비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소비는 지속하겠지만 저가의 제품 구매에 초점을 맞춰 어디서 소비할지 장소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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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탁차트닷컴의 피터 워든 공동 설립자는 "사람들은 연말이 실제로 다가오면 '그래, 크리스마스는 1년에 한번 뿐이야'라며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연말 소비가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9일 대니얼 태룰로 연준 이사는 금융 규제와 관련해 연설할 예정이다. 일렉트로닉 아츠(EA)와 채권 보증업체 MBIA가 장 마감후 실적을 공개한다. MBIA의 주당 순손실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EA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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