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걱정없는 온수 · 온돌매트 온라인몰 판매 급증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신당동에 사는 주부 김민희(34)씨는 최근 온수매트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온수매트가 기존 전기매트에 비해 자기장이나 전기파에서 자유롭다는 인터넷 추천 글을 보고 결정한 것. 김씨는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전기매트를 산다니 다들 온수매트를 추천하더라"며 "바로 몸에 닿는 제품에서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것이 찝찝했던 참에 비싸더라도 전자파로부터 자유로운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저가 제품이 인기인 온라인몰에서 최근 들어 이례적으로 고가 전기매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자파로부터 안전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인터넷쇼핑몰 CJ몰에서 올들어 기능 및 안전성이 강화된 20만원 이상의 온열 매트들은 10월 한 달동안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운 매출을 냈다.특히 '온돌 이야기'는 28만3100원이라는 고가 제품에도 불구, 하루 15~20세트 이상 지속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는 특히 저가 제품군이 강세를 보이는 인터넷몰의 특성상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터넷 쇼핑몰 GS SHOP에서 10월부터 지난 3일까지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0만원 아래 다소 저가의 전기요·전기장판의 매출은 1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0% 수준이었다. 그러나 다소 고가로 꼽히는 전기매트의 같은 기간동안 매출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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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올시즌 온돌마루' 역시 19만8000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10월 한 달동안만 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매출이 40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놀랄만한 성장세. 장판 스타일로 만들어 바닥재의 느낌을 살려 고급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송영삼 CJ몰 가정용품 담당 MD는 "올해 매트 수요는 불경기 속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미리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작년보다 조금 일찍 증가세를 타고 있다"면서 "특히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기능성과 안전성이 강화된 상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중고가 매트의 수요가 전년 대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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