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훌쩍 넘어서자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하고 나섰다.
주식시장의 횡보장 속에서도 실적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 20만원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증권은 28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대오토넷과의 합병 이후 수익성이 견조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6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4.6% 상향조정했다.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13.4% 증가한 2조8669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다소 감소한 3550억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률은 현대오토넷 등 저수익 사업부문 합병과 평균 원·달허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12.4%의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매출액과 주요 손익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상회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 ▲신차 출시에 따라 하이브리드 부품, MDPS, 보급형 내비게이션 등 신규 부품 아이템 매출 호조 ▲고마진의 CKD수출 호조 지속 ▲합병된 현대오토넷 사업부의 손익개선 등을 들었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8283억원, 3426억원을 기록해 현대오토넷 합병 이후에도 예상보다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현대차, 해외법인 등 주요 지분법평가 대상 법인들의 전년대비 실적 호전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도 현대모비스가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8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15%올렸다.
손명우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3559억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16% 상회했다"며 "완성차 업체의 제한적인 파업으로 신차판매와 핵심부품 매출이 양호했고 현대차 및 해외자회사 등의 지분법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8604억원, 334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A/S사업 및 CKD 사업 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는 6%정도 감소하겠지만 핵품 사업의 성장성과 A/S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확보된 현대모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BK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를 훌쩍 넘어섰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고태봉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실적 역시 현대차, 기아차에 이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며 "4분기는 현대, 기아차의 국내 가동률 상승과 글로벌 재고수준의 감소로 인한 재고 증가(Build up)로 현대모비스 실적 역시 호조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1만7508원에 달해 현재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9.8배 수준"이라며 "높은상승에도 불구 여전히 상승 잠재력이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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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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