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41) 효성 사장에 이어 3남인 조현상(38) 효성 전략본부 전무도 미국에 200만 달러대의 고급 콘도를 구입했다고 재미 블로거 안모씨가 20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폭로했다.


안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시크릿 오브 코리아'(http://andocu.tistory.com)에 "조현상 전무가 지난해 7월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키키 해변 부근의 고급 콘도 한 채를 262만3167달러(약 30억6000만원)에 구입했다"며 등기부등본 등을 공개했다.

이 콘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진 와이키키 해변에 있다.


조 전무는 미국 세무 당국에 신고한 서류에 자신의 주소지를 '250 WEST 34 ST, #5320, NEW YORK, NY 10119'로 적었는데, 이 빌딩은 효성 현지법인인 효성아메리카가 사용하는 곳이다.

안씨는 "해외투자한도를 어긴 것은 아니지만, 해외부동산을 구입하면 그 다음해 5월까지 한국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며 "본인이 거주하지 않을 경우 임대소득을 신고하고 종합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씨는 조 회장의 큰아들인 조 사장이 450만 달러짜리 별장과 호화 리조트 빌라 2채의 지분 등을 95만 달러에 구입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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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7년 7월 작성된 대검찰청 첩보보고서에는 조 전무 등이 2000∼2006년 구입한 효성의 주식 취득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들의 자금 출처가 계열사 돈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었다.


효성그룹 측은 "주택 구입 여부는 개인 사생활 문제여서 회사와 상관이 없다"며 "조 전무가 현재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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