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미국 디트로이트 시가 재정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공항 민영화를 포함한 대책을 마련했다. 한 때 '세계 자동차산업의 심장'이라고 불리며 승승장구했던 디트로이트는 경기 악화에 따른 산업 부진으로 극심한 재정난에 빠진 상태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브 빙 디트로이트 시장은 6억 달러 규모의 부채 상환을 위해 공항을 민영화하는 한편 시(市)가 소유한 발전소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도시 개발계획 재검토, 채권 매각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총 84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으며 당장 내년 회계연도말까지 7억5000만 달러의 부채를 상환해야하는 상황이다.
디트로이트는 심각한 재정적자 문제로 인해 신용등급까지 크게 내려갔다. 지난달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인베스터스서비스가 디트로이트의 신용등급을 Ba3로 기존보다 세 단계 하향 조정한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도 BB로 각각 두 단계씩 낮췄다. 신용평가사들은 디트로이트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산업의 부진과 시의 재정관리 부실 등을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꼽고 있다.
고용시장 역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디트로이트의 도심 지역 실업률은 올해 8월 기준 17%로 미국 도시 중 세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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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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