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용 적립 포인트금액도 1조 5000억원...사회공헌활동에 적극 활용
포인트 기부금액 연말정산시 세제 혜택도 부여 추진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 금액이 사용하지 못해 소멸된 금액이 무려 1천억원 을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용되지 않은 포인트 적립금액도 1조 5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이 무의미하게 소멸되는 포인트 금액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부활동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7일 신용카드 포인트가 보다 좋은 일에 사용될 수 있도록 임직원이 솔선수범해 포인트 기부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종창 금감원장이 포인트 기부 전용카드에 가입하는 한편 포인트 기부처를 '미소금융중앙재단'으로 선택해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저소득층 금융지원 사업에 동참키로 했다.
포인트 기부 전용카드는 카드이용금액에 따라 일정률이 기부전용 포인트로 적립되고 선택한 기부처에 적립된 포인트가 정기 또는 수시로 기부되는 상품이다.
이번 포인트 기부행사에는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과 미소금융중앙재단 관계자도 참석해 향후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문화가 확산돼 어려운 환경에 처한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이 처럼 금융감독당국이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활성화에 나선 이유는 그 동안 금감원은 카드 이용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카드사들에게 포인트사용 활성화 방안을 지도하면서 포인트 기부방법 및 기부처 다양화, 기부금액 제한 폐지, 기부전용상품의 출시 등 포인트 기부제도 활성화 방안의 이행도 촉구해 왔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관심 부족 등으로 소멸되는 포인트가 연간 1천억원 이상이고, 사용되지 않고 있는 포인트 잔액도 1조5천억원 수준에 이르는 등 무의미하게 소멸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액의 포인트로도 누구나 쉽게 사회 공익에 기여할 수 있음을 금융소비자에게 알리고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금감원 임직원들도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각자 적립된 포인트 또는 향후 적립될 포인트를 원하는 사회단체 등에 기부 또는 기부전용카드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임직원의 자발적인 포인트 기부를 유도하기 위해 포인트 기부를 금감원 내 사회공헌 실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방법을 다양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소멸 예정 포인트 및 향후 발생 포인트에 대한 자동기부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즉 이용대금명세서, SMS 등을 통한 소멸예정 포인트 고지 시 자동기부에 대해 안내하고 기부의사 표시는 현행 인터넷 방식 외에도 ARS, 콜센터 전화, 우편,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도 가능하도록 기부채널를 다양화 나가기로 했다.
카드사 홈페이지 포인트 사용 메뉴에도 '기부코너'를 마련하거나 포인트 기부전용 홈페이지도 신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용카드사의 포인트 기부 전용카드 출시와 기부처를 확대하고, 기부처 홍보를 위해 사회단체와 연계해 나가는 한편 회원의 포인트 기부금액에 대해 연말 신용카드 소득공제신고 시스템에 포함토록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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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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