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일본계 건설업체인 타이세이건설이 한국에서의 사업을 접는다.
시공능력순위 9위업체인 타이세이건설은 본사 재무사정이 악화된 데 이어 최근 지분참여한 민자사업의 여건마저 나빠짐에 따라 경영진 차원에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타이세이건설은 지난달 28일 서울시에 토목건축공사업 면허를 반납했다.
타이세이건설 관계자는 "회사에서 보유한 토건업 면허를 반납했다"며 "사실상 한국에서의 건설사업을 접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건설업을 영위할 수 있는 자격인 면허 반납은 국내 지사의 폐업을 뜻한다.
이 관계자는 "3명의 잔여인력도 사무실 등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철수·해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세이건설은 올해 건설협회가 집계한 시공능력평가순위에서 평가액 3조7570억4400만원으로 롯데건설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00년 국내 지점을 설치한 이래 수주 실적은 올리지 못했다. 다만 일부 민자사업에 지분참여하며 지점만 유지해 왔다.
여기에 최근 최소운영수입보장 폐지, 정부 재정지원 축소 등 정부정책 파고에 민자사업의 사업성마저 악화되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관계자는 "시평 순위는 높지만 한국에서의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았다"며 "시황까지 안좋아 한국에서의 사업을 접기로 본사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