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미국의 아파트 공실률이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 증가가 이어지면서 주택 임대 수요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6일 블룸버그통신이 부동산조사업체 레이스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아파트 공실률은 7.8%로 지난 1986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7.7%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에 비해서도 1.6%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이다.

실제 거주자들의 아파트 임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7% 떨어졌고, 임대 문의 비율도 1.8%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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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증가와 임금 감소는 아파트 시장의 잠재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 지난 2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8월 실업률은 9.8%로 26년만의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계절적인 특성 상 수요가 증가하는 4분기에도 아파트시장의 침체는 완화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빅터 캘러노그 레이스 조사 담당자는 "전통적으로 아파트 임대가 많은 시기에 이르렀지만 공실률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에도 공실률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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