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김앤장, 재무와 법률 자문서 1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올해 들어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4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30일까지 이뤄진 국내 M&A 규모는 256억546만달러(약 30조 1609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감소한 수치다.

거래 건수로 보면 총 607건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6% 감소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3분기 거래규모는 평균 4억6900만달러로 전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누적 3분기 평균 거래규모는 지난해 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지난 2분기 소폭 증가세를 보였던 국내 M&A시장은 3분기 들어 다시 글로벌 흐름과 함께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3분기 가장 큰 규모의 M&A는 SK텔레콤이 차이나유니콤 지분 3.8% 매각한 건으로 매각 금액은 약 1조5186억원에 달했다.
SK텔레콤은 중국 2대 유무선통신업체 차이나유니콤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지난 2006년에 매입했다가 지나 2007년8월 전액 주식으로 전환했다.


2위는 국내 유일한 민간철도 사업이며 적자 논란을 일으켰던 인천국제공항철도가 민자지분 88.8%를 한국철도공사에 매각한 것. 인수금액은 총 1조2064억원으로 집계됐다.


3위는 두산중공업의 체코 발전설비업체 스코다파워 지분 인수건으로 규모는 약 7787억원.


통신은 대형 M&A 외에도 3분기 대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계열사간 인수합병도 눈에 띄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M&A는 2분기 성사된 사모펀드 KKR의 OB맥주 100% 지분인수 건. 매각금액이 약 2조1204억원에 달했다. KKR은 이후 OB맥주 지분 50%를 홍콩투자회사 'Affinity Equity Partners'에 재매각해, OB맥주를 공동인수하게 됐다.


올 6월에 완료된 KT와 KTF합병이 2조897억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M&A 자문사의 순위도 소폭 변경이 있었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 두산중공업의 스코다파워 지분 인수 건을 자문 함으로써 전분기 JP모간에게 뺏긴 M&A 재무자문사 리그테이블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모간스탠리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순위에서도 1위에 올라서는 위력을 발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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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JP모간과 노무라홀딩스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재무자문사로써는 삼성증권이 KT-KTF합병, 포스코의 대산ST추가 인수, 유진투자증권 매각 건 등 총 4건을 자문해 유일하게 순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법률자문은 김앤장과 태평양의 독주가 3분기에도 이어졌다. 김앤장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법률자문사 리그테이블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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