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밥 한 공기의 힘";$size="550,366,0";$no="200909281627339800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얼마 전 큰 맘 먹고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다. 두툼한 고기를 힘차게 썰다보니 뭔가 2프로 부족한 느낌이다. 그것은 바로 밥과 김치. 김치를 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할라피뇨 밖에 없다고 한다. 촌스럽다고? 그냥 보통 한국 사람일 뿐. 한국인은 역시 밥과 김치라고 느낀 순간이다.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갤러리에서는 다음달 11일까지 밥과 김치를 소재로 밥알과 한지를 이용한 독특한 작업세계를 보여주는 황인선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판화를 전공한 작가는 음식이야말로 세상과 소통하기 가장 쉬운 방식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생명연장을 위한 주식(主食)의 의미를 수공예적 방식으로 풀어낸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농부가 땀 일곱 근을 흘리고 여든 여덟 번의 손을 거쳐야 쌀 한 톨이 나오고, 씻고 끓이고 뜸들이기까지 거친 다음에야 따끈따끈 달달한 밥이 나온다. 현대사회의 무자비한 속도전에 먹을거리 또한 참을성과 기다림이 상실된 지 오래지만, 이번 전시는 우리가 잊고 지냈던 주식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02-2230-6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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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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