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뱅크 자기자본비율 높여 체력강화, 자금지원 통해 향후 M&A 나설 계획

[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이 미국 자회사인 유니온 뱅크에 20억달러(1800억엔)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MUFG는 이달 말까지 자금 지원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자금 투입으로 유니온 뱅크의 자기자본비율은 지난 6월말 11.5%에서 14%로 개선될 전망이다.

미국 금융당국은 은행 자본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기본자기자본비율(Tier1)을 적용,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을 8.7%~11%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MUFG 관계자는 “미국 경제가 내년까지는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자금지원을 통해 유니온 뱅크를 미국내 라이벌들과 경쟁가능한 상태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유니온 뱅크는 악성 대출관련 손실이 올해 상반기에만 260% 급증한 6억9000만달러(550억엔)에 달하지만 외국 은행 자회사라는 이유로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MUFG의 자금지원 결정에 대해 “MUFG가 유니온 뱅크의 체력을 증강시켜 향후 미국내 M&A에 본격 나설 준비를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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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니온 뱅크는 캘리포니아와 오레곤, 워싱턴에 335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유자산 규모는 미국내 25위권, 일본 금융기관 자회사 중에서는 최대규모이다.


MUFG는 지난 해 11월 3억8000만엔을 투입해 65%에 이르는 유니온 뱅크의 지분을 100%로 늘인 바 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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