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지수에서 미국시장 가격 빼라"
'ex-US' 상품지수 요구 강해..미국 상품시장 메이저 위상 빼앗길까
美 당국이 대대적인 상품선물 투기거래 단속에 나서면서 최근 상품투자자들이 '미국 시장 가격을 제외한' 새로운 상품지수의 탄생을 원하고 있다고 24일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이미 주요 상품지수 산출 기관들이 미국시장 가격을 뺀 새로운 상품지수를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는 뉴욕과 시카고 상품 거래량 감소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S&P GSCI 대표 마이클 맥글론은 전일 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장 규제 강화에 대비해 미국장 상품가격을 제외한 소위 'ex-US' 상품지수를 개발해달라는 투자자들의 요구가 매우 강하고, 이에 'ex-US' 상품지수 개발을 신중하게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현재 주요 상품지수의 미국 거래소내 상품가격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미국 거래소내 개별 상품뿐만 아니라 이들 상품지수에 투자하는 것도 꺼리고 있는 것이다.
마이클 맥글론은 “투자자들이 상품에 투자하는 다른 방안들을 강구할 것이다"며 규제강화는 현재 상품시장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전했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 UBS-블룸버그 CMCI, S&P GSCI 등 원자재가격지수는 상품투자의 주요 벤치마크로 대부분의 상품 관련 개별 펀드와 포트폴리오들이 이들 지수를 추종해 목표수익률과 위험을 산출하고 투자자산을 배분한다.
FT는 약 370억 파운드(약600억달러)가량의 투자자금이 S&P GSCI 지수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미국 최대 오일 및 천연가스 ETF 펀드를 운용하는 USCF(United States Commodity Funds)는 이미 일주일전 영국 ICE 선물거래소의 북해 브렌트유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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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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