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기자수첩]펀드대국 실상은 '속빈강정'";$txt="";$size="150,210,0";$no="200908131041457317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김수희 기자]"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우리가 느낀 교훈은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증시는 다시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시장 유인책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죠." (A증권사 사장)
글로벌 금융위기로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되살아나자 투자자들을 시장으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한 금융투자사들의 적극적 '유인작전'이 본격 시작됐다. 실종됐던 신상품들이 다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파생상품의 경우 변동성 높은 코스닥 종목까지 기초자산으로 이용하는 ELS까지 등장하는 등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길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기자가 만난 경제학계 한 인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의 단초가 됐던 서브프라임 사태의 핵심 원인을 '약탈적 파이낸스(금융)'라고 꼬집었다. 약탈적 파이낸스란 금융기관들이 투자자들의 과도한 투자를 이끌어내 결국 피해를 확대생산한 이번 사태를 빗대어 이야기한 것이다. 약탈적 파이낸스라는 무책임한 투자 및 판매 행태가 전세계 경제를 마비시킬 정도의 엄청난 사태를 촉발했다는 것. 그러나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급등하는 주식들이 속출하며 금융투자사들은 어느새 리스크보다는 효율성에 방점을 찍기 시작했고, 외국계증권사들은 보고서로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업종과 종목에 대해 순매도로 일관하는 얌체 매매를 버젓이 자행하고 있다.
박경서 고려대 교수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시 찾기 위해서는 투자자들과 금융기관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내고 일관적인 매매 행태로 시장을 향한 믿음을 되살리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 역시 반성은 필요하다. 금융기관의 투자권유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 자산을 선택할 수 있는 투자자들의 능력, 한국시장 내 건강한 금융시스템을 만들어 가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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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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