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로 명품 상점들이 즐비한 맨해튼 5번가의 임대료가 24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22일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에 따르면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비싼 거리'로 유명했던 맨해튼 5번가의 2008년 7월~2009년 6월 연 임대료는 전년에 비해 8.1% 하락해 평방피트당 1700달러를 기록했다.
홍콩의 상업지구인 코즈웨이 베이의 연 임대료는 15% 하락한 1525달러,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는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1009달러로 집계됐다.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의 존 스트라찬 소매부문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소매 부문이 크게 고전했다며 “임대료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가계 및 소비자 지출 감소와 실업률 증가로 전 세계적으로 상점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실적악화로 소매점들이 매장 확장 계획을 거둬들이면서 상점 임대부문의 타격이 더했다.
한편 60개국의 274개 쇼핑거리 평균 임대료는 전년동기 대비 23% 하락한 평방피트당 213~276달러 사이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47개 거리의 임대료가 줄었으며 76개 거리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51개 거리에 위치한 상점의 임대료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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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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