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자산 압류와 대출 억제 심화가 원인

제2의 금융위기 뇌관으로 부상한 미국 상업용 부동산이 가파른 가격 하락을 보이고 있어 우려된다. 부실자산 압류와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7월 이후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연일 급락하고 있다고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6월 무디스 상업용 부동산 가격 지수는 전달에 비해 1% 내리는데 그쳤지만 7월 들어 5% 이상 급락, 지난 2007년 8월 고점에 비해 39%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와 공동 보고서를 작성한 부동산 애널리틱스의 회장 닐 엘킨은 “부동산 가격 급락이 심화되면서 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도 18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수치들을 보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가 단기적인 추세가 아님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부동산 시장 매수강도가 강해져야 급락세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D

무디스 전무 닉 레비디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7월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전년 동월 거래량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며 “올해 한 달 평균 거래량은 375건으로 지난 해 거래량 1100건에 비해 급감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지역별로는 뉴욕 지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전년에 비해 23% 하락했으며, 샌프란시스코가 27%, 워싱턴이 2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