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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캐리성매수, 커브스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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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전략 시기상조 언급?외인 선물 순매수.. 매도기회만 엿보는 분위기는 부담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MB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구전략 신중론에 재차 무게를 두는 발언을 한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란은행이 지준율 인하를 고려할 것이라는 소식도 매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출구전략 지연에 따라 2년이하 단기물 구간에 매력을 느낀 캐리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커브가 살짝 스티프닝되고 있다. 투심이 확연히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부담스런 점이다. 매도기회만 엿보는 기관이 많아 추가 상승이 가능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1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거래체결은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전일대비 3bp 내린 4.44%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5년 신규지표물 9-3은 전장대비 3bp 하락한 4.90%에 거래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2틱 상승한 108.57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8틱 상승한 108.53으로 개장한 바 있다. 은행과 외국인이 각각 1168계약과 91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증권이 1149계약을 보험이 560계약을 순매도중이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높아진 금리에 대한 캐리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결국 정책금리 인상이 있다고 해도 천천히 진행될 것이란 점 때문”이라며 “2년이하 단기물의 금리가 매력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커브가 약간 스티프닝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9월물 청산이후 12월물 저평이 커젔고 절대금리 수준도 기준금리 대비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따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영란은행 총재가 지준율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심리적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MB 발언에 힘입어 적어도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다는 기대감이 일며 캐리성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하지만 매도 기회만 엿보는 분위기라서 강세가 지속될지는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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