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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참다랑어 보존관리조치 권고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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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PFC 북방위 연례회의 "어획노력량, 2002~2004년 수준 넘지 않게"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열린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산하 북방위원회 제5차 연례회의 결과, 해양환경 변화로 제주도 연근해에서 회유량이 늘고 있는 태평양 참다랑어(Pacific Bluefin Tuna)에 대한 보존관리조치 권고안이 채택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엔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캐나다 등 북방위원회 7개 회원국으로부터 옵서버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권고안의 주요내용은 ▲중서부태평양에서 지난 2002~2004년 수준 이상으로 참다랑어의 어획노력량(어획활동을 위해 투입하는 선박 척수 또는 조업일수 등)을 늘리지 않되, 소규모 어업과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대해선 이를 적용하지 않고 ▲태평양 참다랑어를 어획하는 모든 나라가 어획통계를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의 권고안은 국제과학위원회의 ‘어획량 현 수준 증가 금지’ 권고에 따라 지난해에도 일본에 의해 제출됐으나 우리나라의 반대로 무산됐고, 올해도 일본이 관련 제안서를 제출했다.

당초 우리나라는 ▲연근해 어획실태, 자원현황 등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점 ▲회유 자원량 증가 시 EEZ 내 자원에 대해선 연안국이 개발할 권리가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일본의 제안서에 반대했으나, 이번 권고안엔 ‘한국의 EEZ는 제외한다’는 조건이 포함됨에 찬성키로 했다고 농식품부 측이 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선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자국 EEZ 내에서 어획노력 규제에 동의했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우도 EEZ 내에서 태평양 참다랑어에 대한 규제조치를 취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련 어업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과 함께 향후 어업관리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권고안은 오는 12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열리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제6차 연례회의를 통해 심의, 의결되며 2010년부터 1년간 적용된다.

한편 우리나라의 연근해 선망선에 의한 태평양 참다랑어 추정 어획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1536톤이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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