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조짐에도 미국 은행의 파산 행렬은 좀처럼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 2개 은행이 추가로 파산함에 따라 올해 들어 미국에서 파산 은행은 91개로 늘었다.
11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미 연방예금보호공사(FDIC)는 시카고 코러스 은행과 미네소타 브릭웰 커뮤니티 은행이 파산했다고 밝혔다. 코러스 은행은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대형 은행으로 7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과 70억 달러 규모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지점 수는 11개다.
같은 도시에 위치한 MB 파이낸셜 은행은 코러스 은행의 모든 예금과 30억 달러의 자산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코러스의 남은 자산은 FDIC가 향후 30일 이내에 매각하기로 했다. 코러스 은행의 파산으로 올 들어 일리노이 주에서 문을 닫은 은행은 16개로 증가했다.
미네소타의 소형 은행인 브릭웰 커뮤니티 은행은 코트러스트 은행에 인수된다. 브릭웰 커뮤니티 은행이 보유한 6300만 달러의 예금과 7200만 달러의 자산도 코트러스트에 고스란히 넘어간다.
FDIC는 두 은행의 파산 처리 비용으로 17억2000만 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파산을 선언한 미국 은행은 91개로, 지난해 수치의 4배에 달했다. 이는 181개 은행이 파산했던 199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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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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