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 15개 은행 파산 기록
5일(현지시간) 미국의 은행 5개가 추가 파산하면서 올해 들어 파산한 미국의 은행 수가 89개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일리노이 주는 은행 2곳이 파산하면서 올해만 15개의 은행이 사라졌다. 현재 가장 많은 파산은행을 보유한 주(州)는 조지아 주로 18개의 은행이 파산했다.
이번 파산신청을 한 은행에는 미국 제 12위의 모기지 업체 테일러 빈 앤드 휘태커(Taylor, Bean & Whitaker)가 작년에 인수한 플래티넘 커뮤니티 은행(Platinum Community Bank)이 포함돼 있다.
플래티넘 은행의 자산규모는 3억4560만 달러이고, 예금규모는 3억500만 달러다. 지난 달 정부의 파산보호 신청을 낸 테일러 빈이 대출 사업을 정리하면서 플래티넘 은행 역시 문을 닫게 된 것.
일리노이의 인뱅크(InBank)는 자산과 예금은 각각 2억1200만 달러, 예금은 1억9900만 달러다. 인뱅크는 3개의 은행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역시 지난 4일 파산을 선언했다. 인뱅크는 시카고의 엠비 파이낸셜 뱅크(MB Financial Bank)가 인수할 예정이다.
아리조나주의 퍼스트 스테이트 뱅크(First State Bank)는 캘리포니아의 선웨스트 뱅크(Sunwest Bank)가, 아이오와의 밴투스(Vantus) 뱅크는 그레이트 사우던 뱅크(Great Southern Bank)가 인수 의사를 밝혔다. 파산한 은행 중 가장 작은 규모의 퍼스트뱅크의 캔자스 지점은 그레이트 아메리칸 뱅크(Great American Bank)에 매각됐다.
이로서 지금까지 올해 파산한 은행의 수는 89개로 늘어나 1990년대 초반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6월까지 416개의 은행이 파산이 우려되는 관리 대상 리스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3월 305개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1994년 이후로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특히 부동산 모기지와 관련된 수백 개의 은행들이 향후 추가 파산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