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없는 장세 지속..실업수당 청구건수 주목

랠리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전날까지 나흘 연속 올랐다.


모멘텀 소진과 가격 부담을 이유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지만 현재 뉴욕 증시의 분위기는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라는 증시 격언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나흘 간의 랠리 이전에 겪었던 나흘 간의 약세를 통해 이미 조정이 지나간 것일까라는 의문도 든다.

1896년 이래 다우지수의 9월 평균 수익률은 -1.2%로 12개 달 중 최악이었다. 하지만 나흘 연속 상승한 다우지수의 올해 9월 수익률은 현재 0.54%를 기록 중이다. 징크스도 깨뜨리고 있는 것.


9월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었던 10일 국내 증시는 기대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가 지수 상승의 동력이었다. 이날 외국인의 주식 매수 규모만 4000억원을 넘었다. 작정하고 산 것이다. 금일 국내 증시를 샀던 외국인들에게 뉴욕 증시와 관련해 물었다면 '당연히 상승이지'라는 대답을 들었을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가 크게 하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5일 연속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 강한 하방경직성을 발판 삼아 5일 이평선은 다시 20일 이평선을 뚫고 올라갔다. 따지고 보면 새로이 부각된 모멘텀도 악재도 없는 상황이어서 위든 아래든 어느 쪽으로도 베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4일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의 싸움이다. 현재 지수선물은 오름세다.


오전 8시30분에 7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274억달러 적자가 예상된다. 27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6월과 비슷한 규모다.


같은 시각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공개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57만에서 56만명으로, 연속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623만4000명에서 62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 11시에는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된다. 직전 주에는 37만2000배럴 감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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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을 감독하는 의회감독패널(COP) 청문회에서 구제금융과 관련한 내용을 증언할 예정이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도날드 콘 연준(Fed) 부의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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