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정상회담이 오는 10월 8일 중국 톈진(天津) 시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8일 아사히 신문은 중국 정부의 소식통을 인용, 이 같은 일정을 놓고 3국 관계자 간에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중·일 정상회담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오는 16일 일본 총리에 선출되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대표,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매년 한 차례씩 3개국에서 번갈아 열기로 했다. 첫 회는 조만간 물러나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의 고향 후쿠오카(福岡)에서 작년 12월에 개최, 이번에는 주최국인 중국이 원 총리의 고향인 톈진에서 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당초 아소 총리 재임 기간에 개최하기 위해 지난달 30일에 열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했지만 일본의 중의원 해산과 총선이 겹쳐지는 등 정권교체 가능성 때문에 유보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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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지난달 30일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 측이 중국 측에 먼저 제안해왔다고 전했다. 중국 측은 10월 1일 건국 60주년 기념행사 직후 되도록 빨리 열기 위해 10월 8일을 개최일로 잡았다고 한·일 양국에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문은 하토야마 차기 총리 내정자가 ‘아시아 중시’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정권출범 직후에 정상회담을 개최함으로써 한·중·일 3국의 동맹 관계를 세계에 과시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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