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책 종료땐 거품 급속히 꺼져
주가 상승 속에 증권사 상당수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더블딥 가능성을 주장하는 증시 전문가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보수적 의견은 소수지만 그 발언의 강도가 갈수록 세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블딥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경기부양책이 끝났을 경우 우리나라 경기가 제대로 버텨줄 것이냐는 점에 주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풀렸던 돈이 빠른 속도로 회수될 경우 버틸 힘이 부족하다는 게 그 이유다.
송상훈 교보증권 기업분석팀장은 "막대한 돈을 푼 효과로 장이 좋아진 것처럼 보인다"면서 "문제는 이 돈이 회수됐을 때도 지속할 수 있냐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를 때는 꾸준히 올랐지만 부양책 종료로 거품이 꺼질 때는 급격하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각종 지원책으로 기업들은 올해 2분기에 상상을 초월하는 실적을 내놨다"면서도 "국민들이 미래에 할 소비를 앞당겨 한 결과가 나타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박효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과잉 금융위기의 진정▲제로금리와 필연적 위험선호도의 증가▲각국 정부 부양책▲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와 발권력 동원 등 유동성 랠리의 4대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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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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