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사 韓신용등급 상향에 장초반 하락.."1250원대 역내 물량 많아 안착 쉽지 않아"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또 상승했다. 환율은 벌써 13거래일째 징검다리를 지나듯 하루걸러 등락하는 양상이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3원 오른 124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8.4원 오른 1249.0원에 개장한 후 장초반 역외비드와 증시 하락으로 1253.4원에 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오전중 피치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소식과 중국 증시 상승에 환율은 1245.0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은 1245.0원에서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헤지물량이 대량의 달러 매수로 유입되면서 다시금 1250원대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61억85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국인 주식매도에 따른 달러매수와 아시아증시 조정으로 장후반 환율이 올랐다"며 "그러나 1250원대 위에선 역내 물량이 많아 주식시장이 불안하다고는 해도 1250원대 안착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90포인트 내린 1613.1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989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도 하락 반전했다. 중국증시는 0.19% 하락한 2678.73으로, 일본 니케이지수는 2.53% 하락한 1만263.13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1.58% 내린 1만9558.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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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만기 달러선물은 8.60원 오른 1250.5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등록외국인이 2만7504계약, 은행은 5320계약 순매수했고, 기관은 1만9162계약, 증권은 1만3957계약 순매도했다.


오후3시11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2.87엔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45.4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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