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여파로 촉발된 실업 문제가 자유무역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실업률 증가세가 보호무역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며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라미 사무총장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릴 예정인 상무장관 회의에 앞서 이같이 밝히고 "다자간 무역협상인 도하 라운드의 합의가 보호무역주의 척결의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 속에서 각국 정부들이 보호무역주의를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다"며 "글로벌 무역 거래가 바닥을 쳤지만 실업률이 오름세를 지속하는 한 무역이 활성화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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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 회복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실업률 증가세는 좀처럼 멈추질 않고 있다. 전일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7월 실업률은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한 9.5%로 지난 1999년 유로존 실업률이 집계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를 뒷받침했다.


한편, WTO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무역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전세계 상품 무역 규모가 1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고수했다. 빅터 풍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 또한 무역 금융 시장이 호전되고 있지만 신용 여건은 여전히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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