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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흥국과 자유무역 박차...선진국과는 반덤핑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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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흥국과 자유무역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미국ㆍ유럽 등 선진시장과는 불공정무역 시비를 벌이는 등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중국 무역사절단과 1억1850만달러 규모의 식용유ㆍ냉동닭 등을 중국 국영 농산물 무역업체인 중량(中糧)무역공사에 수출하기로 협정을 체결했다.
중국은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의 두번째로 큰 무역파트너로 지난해 무역거래 규모는 135억달러에 달했다.
중국은 아르헨티나로부터 주로 콩과 식용유 등 65억달러 어치를 수입했다. 양국의 거래규모는 최근 6년간 매년 34%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은 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내년 1월1일부터 발효되는 자유무역협정(FTA)의 마지막 세부 분야인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중국과 아세안은 앞서 지난 2005년과 2007년에 상품과 서비스 교역에 대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내년에 출범할 중ㆍ아세안 자유무역지대는 19억명 인구와 국내총생산(GDP) 6조달러의 경제력을 커버하는 방대한 규모로 상품의 90% 이상이 무관세로 교역된다.
아세안국가들은 중국의 네번째로 큰 교역파트너로 지난해 교역규모는 2311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4% 늘었다.

중국은 페루ㆍ칠레ㆍ뉴질랜드 등과 부분적인 자유무역을 실시하는 등 전세계 14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중국과 미국ㆍ유럽간에는 반덤핑 등 불공정무역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중국산 알루미늄 차량용 바퀴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히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한편 "EU가 33% 관세를 부과할 경우 유럽 자동차제조사들도 비용상승을 감수해야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중국은 미국산 출판 및 영상물의 중국내 판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세계무역기구(WTO) 결정에 대해 항소를 준비 중이다.
또한 중국은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려고 한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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