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산 근처에 사는 주민 10명 중 1명 꼴로 간흡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산한 질병관리본부는 1일 4대강 유역주민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에 조사한 결과 전체 대상자 중에서 간흡충 감염률이 11.9%에 달했다고 밝혔다. 간흡충은 과거에 입이 2개라는 의미(Di=둘, stoma=입)에서 디스토마(Distoma)로 이름을 붙였지만 대한기생충 학회에서는 이 중에 하나가 입이 아닌 빨판이라고 흡충이라는 용어를 권장하고 있다.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으면 간흡충이 우리 몸의 간의 담관에 들어와 기생하게 된다. 급성감염 때는 배의 통증과 열이 증상으로 나오고, 만성 감염 때는 담낭염, 담관염, 패혈증, 담관암으로 전이된다.

AD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조사에 따라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유역 주민들의 간흡충(간디스토마) 감염률이 높으므로 이 지역에서 서식하는 참붕어, 중고기, 붕어, 몰개 등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지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주민, 술을 자주마시는 주민과 소화불량 등 기생충감염 자각증상을 느끼는 사람, 식품접객업소 종사자, 강주변 거주자, 간흡충 치료 과거력이 있는 사람 등을 우선검사 대상자로 선정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