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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최고-최장 기록 세운 8집 앵콜 공연 1만명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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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서태지가 8집 활동을 마무리짓는 앵콜 공연으로 1만명의 팬들을 열광케했다.

서태지는 30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09 서태지 밴드 라이브 투어-더 뫼비우스' 서울 앵콜 공연에서 열정적인 무대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진정한 '피날레' 무대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서태지는 오프닝 곡으로 '틱탁'을 선택했다. 이날 무대는 화려한 영상과 사운드의 웅장함이 더욱 돋보였다.

서태지는 'FM 비지니스''버뮤다'등의 곡을 쉼없이 불렀다. 매 곡마다 영상이 더해지면서 감동은 배가 됐다.

서태지는 "앵콜 공연에 와준 팬들 여러분, 고맙다. 29일(어제)공연 때 팬 한 명에게 모자를 선물로 줬는데, 팬들이 다 삐쳐서 난감했다. 오늘은 남녀 각각 2명씩, 4명에게 모자를 선물로 주겠다"고 공언했다.
실제로 서태지는 4명의 팬을 선발, 무대 위로 올려서 개인기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접 팬들에게 모자를 씌워주기도 했다.

공연은 '줄리엣''라플리카''대경성''슬픈아픔' 등의 노래로 이어지면서, 반응은 더욱 뜨거워졌다. 서태지는 첫 사랑의 아픔을 그린 '10월 4일'의 곡도 들려줬다.

서태지는 최고의 밴드 '서태지 밴드'의 자랑도 서슴치 않았다. 서태지는 "드러머는 한국에서 제일 드럼을 잘 치지만 기타도 잘 친다. 베이스 연주자는 작곡도 잘한다. 다른 멤버들도 각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이다"고 말했다.

'해피엔드'는 무대 한 가운데에서 최대한 편안한 포즈를 취하며 노래를 불렀다. '모아이''휴먼드림''코마''시대유감''컴백홈''내 맘이야''너에게''프리스타일' 등을 부르며 절정의 무대로 팬들을 이끌었다.

앵콜로는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와 '아침의 눈'을 불렀다.

서태지의 이번 공연에는 쌍방향 공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팬들의 요청에 귀를 기울이고, 실행에 옮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서태지는 "이번 앨범에는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기록들이 많았다. 1년 넘게 활동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로써 398일동안 활동을 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가장 많은 뮤직비디오도 찍었고, 공연도 했고, 해외도 가장 많이 나갔다. 또, 최장 활동 기간내의 잠적시간(?). 이번 공연에는 내가 팬들에게 감동을 전해줘야하는데, 오히려 감동을 받는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서태지도 마지막 공연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무대, 연주, 노래 등 모든 부분에서 최고를 지향했다. 팬들은 이런 서태지에게 '고맙다'고 외치기도 했고, 서태지는 가식적이라며 툴툴거리기도 했지만 속으로는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서태지는 이번 8집에 총 41만장을 판매했다. '싱글1'이 21만장, '싱글2'가 10만장, 정규 8집이 10만장 팔려 음반 수익은 총 56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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