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거래액은 작년 3·4분기 수준 회복.. '바닥 쳤다' 관측도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09년 2·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166조90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총거래액 증가율이 전년 동분기대비 한 자릿수로 떨어진 건 2005년 3·4분기 9.9%, 2006년 2·4분기 7.3%, 그리고 올해 1·4분기 7.6% 이후 이번이 네번째로, 2분기 연속 최저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그러나 2·4분기 총거래액 자체만을 보면 지난해 3·4분기 166조7830억원 및 4·4분기 166조4580억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고, 전분기대비 증가율 또한 11.3%로 작년 4·4분기 -0.2% 이후 3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전자상거래 시장도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거래 주체별로는 기업간(B2B) 거래가 143조218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면서 1분기 -0.2%에서 '플러스(+)'로 반전됐다. 구체적으로 운수업(164.6%), 전기.가스.수도업(137.1%)이 증가한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13.2%), 건설업(-8.2%), 제조업(-3.5%)에서 감소했다.
또 기업과 소비자간(B2C) 거래는 2조9640억원으로 6.4% 증가했고, 소비자간(C2C) 거래는 1조7천450억 원으로 21.9% 늘었다.
한편 올 2·4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4조843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0%, 전분기보다 3.2% 늘었다. 이에 따라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 6.9%, 2008년 7.5%에서 올해 상반기 7.9%로 계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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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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