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취업준비생의 절반 이상이 토익시험에 3회 이상 응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별 평균 성적은 인문학 전공자가 668점으로 가장 높고, 의학·약학·간호학 관련 전공자의 성적이 550점으로 가장 낮았다. 교육학 전공은 663점, 경제학 경영학 전공은 662점이었다.
점수대별 인원은 705~750점대에 가장 많았다. 취업 준비생 중 만점자는 1229명으로, 전체의 0.4%를 차지했다. 듣기(L/C)와 읽기(R/C) 점수대별 성적 분포를 보면 전반적으로 듣기 성적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저득점대에서는 듣기보다 읽기 성적이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듣기 455점 이상의 수험자는 3만여명에 달하지만 읽기 455점 이상을 취득한 수험자는 7000여 명에 불과했다.
취업 준비생들의 토익 성적은 응시 횟수가 많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취업 준비생 응시자의 53.4%가 3회 이상 응시했는데, 이들의 평균 성적(692점)은 전체 취업 준비생 평균보다 67점이 높고, 1회 응시자보다는 무려 130점이 높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은 본인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에 대해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본인의 영어 의사소통에 '거의' 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한 수험자는 9.5%에 불과했다.
한편 잡코리아의 '2009년 상반기 채용동향 분석 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기업 188개사가 입사지원 조건으로 토익기준점수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에 입사 지원 가능한 평균 성적은 724점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입사 지원 가능 평균 점수는 대기업 724점, 공기업 716점, 외국계 기업 713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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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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