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여의도 증권가도 침통해하며 조의를 표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DJ정부 시절 국내 주식시장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역대 2위의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며 "민주주 발전 뿐 아니라 국내 주식시장 선진화에도 큰 일을 하셨던 분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파 업무를 잠시 뒤로 하기도 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역대 정권 집권 5년의 주식시장 수익률 중 DJ정부(1998년 2월 25일~2003년 2월 24일)는 13.94%로 2위를 기록했다. 국내외 증시가 활황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집권 시기(173.65%)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노태우(2.44%)ㆍ김영삼(-19.61%)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수익률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증권업계 또다른 관계자도 "장중 전해진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놀랬다"며 "금융투자업계에도 큰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아는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석해 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은 안타깝지만 모두들 차분하게 제 위치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임원, 사장들도 소식을 듣고 애도의 표시를 했지만 잡혀있던 일정은 그대로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사 직원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FN메신저 등에 근조 리본(▶◀) 등을 표시하며 애도를 뜻을 밝히고 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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