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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5.8% 급락 "추가 하락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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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긴축재정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위기감과 외국인 투자가 10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17일 증시가 폭락했다.

3000선을 반납하며 개장한 17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5.79% 하락한 2870.63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18일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선전종합지수도 6.55% 하락하며 955.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한 중국의 7월 외국인 직접 투자(FDI)는 전년동기 대비 35.7% 감소한 5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6.76% 떨어지면서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 야오지엔은 “중국 FDI부진 다른 나라에 비해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중국 증시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중국 증시 내림세는 원자재 관련주가 주도했다. 중국 3위 철강 기업인 원난 코퍼 인더스트리는 상반기 손실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9.5% 폭락했다. 중국 최대 아연생산업체인 주저우 스멜터 그룹은 상하이의 구리와 아연가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8.9% 떨어졌다.

14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도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중국 시장 하락을 부추겼다.
크레딧 스위스 어셋 매니지먼트의 해외투자 담당자 장링은 “대기업의 부진한 실적은 주가가 펀더멘털을 앞질러 가고 있는 것을 확인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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