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공보비서관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모든 수치가 정상이며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지난 일요일 오전에 잠깐 안 좋았던 적이 있었으나 경미한 정도"라고 말했다. 지난 9일 새벽 한 때 위급했던 상황 이후 병세의 급격한 변화는 없다고 최 비서관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역시 각계 인사들이 김 전 대통령 병문안을 위해 병원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에는 리처드 알렌 전(前)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이 병원을 찾는다.
리처드 전 보좌관은 레이건 정부가 출범할 때 외교안보 분야의 핵심 인물. 당시 김 전 대통령이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한국 정부와 협상을 벌여 감형을 이끌어 냈다. 이후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이 돼 지금까지 만나기도 하고 서신도 교환할 정도라고 최 비서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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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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